(베이징=신화통신) 지난해 중국 동북 지역 수출입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 해관(세관) 통계에 따르면 중국 동북 지역 수출입 규모는 전년 대비 1.6% 늘어난 1조2천500억 위안(약 247조5천억원)에 달했다. 그중 수출은 8.1% 확대됐으며 전국 수출 증가율을 0.1%포인트 웃돌았다.
특히 동북 지역 옛 공업기지의 생산 및 연구개발 능력이 수출입 증가를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공정기계, 가전, 전기제어 설비의 수출은 2023년보다 각각 10.5%, 14.4%, 9% 증가했다.
빙설경제 산업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스케이트와 스키 제품의 경우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로의 수출이 모두 배로 늘어났다.
뤼다량(呂大良) 중국 해관총서(국세청) 통계분석사(司) 사장(국장)은 지난해 중국 대외무역이 질적·양적 증가 목표를 실현했다며 중국 동부, 중서부, 동북 지역의 강점이 발휘되고 서로 보완되면서 수출입 증가를 달성했다고 부연했다.
지난해 동부 지역의 수출입액은 34조9천500억 위안(6천920조1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확대됐다. 중국 전체 수출입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9.7%로 동부 지역이 꾸준히 '밸러스톤'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중서부 지역은 개방을 이끄는 지역으로써 수출입액 7조6천500억 위안(1천514조7천억원), 증가율 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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