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최근 시중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잇달아 인하하며 서민들의 금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당국과 정치권의 금리 인하 압박이 강화되면서 이루어진 변화로 은행들은 기준금리 하락 효과가 서민들에게 잘 전달되지 않는다는 비판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31일부터 주요 가계대출 상품의 가산금리를 최대 0.29%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의 가산금리는 0.20%포인트, 전세자금 대출은 0.01%에서 0.29%포인트, 신용대출은 0.23%포인트 인하된다.
KB국민은행은 27일부터 가계대출 금리를 0.04%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이는 은행채 5년물 금리를 기준으로 가계대출 금리가 조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의 고정금리 대출 상품 금리는 연 3.86%에서 3.82%로 내려간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은 가산금리를 최대 0.3%포인트 내린 데 이어 SC제일은행은 ‘퍼스트홈론’의 영업점장 우대금리를 0.1%포인트 올려 사실상 대출금리를 0.1%포인트 낮추는 방식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IBK기업은행도 대면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신용대출 금리를 산정할 때, 영업점장이 재량에 따라 최대 0.4%포인트까지 금리를 낮출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금리 인하는 최근 들어서 더욱 커진 금리 인하 요구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기준금리와 시장금리가 낮아지고 있지만 그 효과가 서민들에게 실제로 반영되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최근 “은행들이 새해 기준금리 하락을 반영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하며 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역시 “가계와 기업이 금리 인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대출금리 전달 경로와 가산금리 추이를 면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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