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국제] 튀르키예 스키리조트 호텔 화재 발생...76명 사망, 51명 부상

熊思浩,Mustafa Kaya 2025-01-22 11:43:31
21일 튀르키예 서북부 볼루주 카르탈카야에 위치한 스키리조트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 중인 소방차량. (사진/신화통신)

(앙카라=신화통신) 21일 새벽(현지시간) 튀르키예 서북부 볼루주 카르탈카야에 위치한 스키리조트의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희생자가 이미 76명으로 늘었다고 알리 예리카야 튀르키예 내무장관이 이날 밤 발표했다.

예리카야 내무장관은 이날 밤 화재 현장에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미 수색 구조 작업이 완료됐다면서 이번 화재로 76명이 사망하고 51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중 희생자 52명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이번 화재와 관련한 9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22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하며 이번 화재로 숨진 희생자를 애도했다.

이번 화재는 21일 새벽 3시 30분쯤 발생했다. 해당 지역이 관광 성수기였던 관계로 화재 발생 당시 12층 높이의 호텔에는 총 234명이 투숙했다. 예리카야 내무장관은 사상자 모두 튀르키예 내국인이며 외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