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클라우드는 이달 초 구글 출신의 장정식 CTO를 새롭게 선임했다. 2022년 야놀자에 합류한 이후 인프라스트럭처 유닛장을 역임하며 글로벌 B2B 솔루션 기술 고도화에 기여해 온 장 CTO는 데이터 기반의 통찰력을 활용한 초개인화 서비스 개발을 주도해왔다. 특히 AI 및 머신러닝(ML) 등 혁신 기술을 통해 여행 환경 및 프로세스의 자동화와 운영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며 야놀자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온 AI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야놀자클라우드는 야놀자 사업의 글로벌 확장 및 운영에 최적화된 경영진 구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김현정 글로벌 CBO와 해외 계열사인 고 글로벌 트래블의 프란체스코 델레다 대표 선임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했으며 문병덕 CFO 선임을 통해 재무 조직을 글로벌 기준에 맞춰 정비했다.
이번 장 CTO 선임은 야놀자가 글로벌 테크 기업으로서의 경영진 구성을 완성하는 동시에 첨단 AI 기술과 데이터 역량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향후 장 CTO는 이준영 야놀자그룹 기술 총괄과 협력하여 야놀자의 버티컬 AI 사업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야놀자클라우드는 독보적인 글로벌 데이터 레이크를 기반으로 여행 산업에 특화된 버티컬 AI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2126억 원(전년 동기 대비 87.1% 증가), 영업이익 517억원(영업이익률 전년 동기 대비 25%p 개선하며 흑자 전환)을 기록하며 이미 지난해 매출 1668억 원과 영업이익 103억 원을 크게 넘어선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AI 솔루션을 중심으로 마진율을 33.1%까지 개선하여 3분기 조정 EBITDA 302억 원을 기록하는 등 매 분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야놀자클라우드 관계자는 “글로벌과 AI라는 두 가지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발 빠른 리더십 변화를 추진해왔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테크 기업으로서의 혁신 역량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립했다”고 밝혔다.
또한 “AI, ML 등 혁신 기술을 활용한 버티컬 AI 서비스 및 독자적인 데이터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고객사의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을 극대화하며 여행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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