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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사옥, '오징어 게임' 핑크가드로 변신

선재관 기자 2024-12-27 15:29:27
네이버 1784 사옥, 수직 루버 활용해 '네넷' 연출…시민들의 시선 사로잡아 네이버플러스 멤버십-넷플릭스 제휴 기념…핑크가드 등장으로 화제
네이버 1784 사옥 안에서 <오징어게임>의 핑크가드들이 창밖을 향해 서있는 모습. [사진=네이버]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일인 지난 26일 저녁 네이버 1784 사옥에서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네이버는 사옥 외벽에 설치된 수직 루버를 활용 ‘오징어 게임’과 협업한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네이버는 햇빛 차단 장치인 수직 루버를 정교하게 조절하여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넷플릭스의 제휴를 의미하는 ‘네넷’이라는 두 글자를 사옥 전면에 거대하게 연출했다. 이 ‘네넷’은 이날 저녁 7시부터 약 2시간 동안 경부고속도로 방향에서 1784 사옥을 바라보는 시민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오징어 게임’의 상징적인 존재인 핑크가드들이 가면과 핑크색 슈트를 착용한 채 사옥 내부에서 외부를 바라보는 모습은 시민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마치 ‘오징어 게임’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이 연출은 네이버 사옥을 지나가는 이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네이버 1784 사옥의 루버를 활용해 네넷 글자를 연출한 모습. (경부고속도로 방향) [사진=네이버]
네이버 관계자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를 기념하여 더 많은 대중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넷플릭스의 협력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동시에 시민들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달 26일부터 넷플릭스와 손잡고 국내 IT 플랫폼 멤버십 서비스 중 최초로 넷플릭스 이용권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들은 월 4900원의 구독료(연간 이용권은 월 3900원)로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디지털 콘텐츠 혜택으로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