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13일 저녁 경기남부 지역 곳곳에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와 항의시위 등이 열렸다.
민주노총 경기도본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수원역 문화광장 앞 인도에서 경기 시민촛불문화제를 열어 탄핵안 가결을 촉구했다.
촛불문화제는 계엄령을 선포한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고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을 규탄하는 취지로 지난 9일부터 시작됐다. 주최 측은 윤 대통령이 탄핵 또는 체포될 때까지 매일 문화제를 연다는 계획이다.
안양시에서는 오후 6시 30분부터 안양시민촛불연대가 주최하는 집회가 범계역 로데오거리 광장에서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실 앞에서도 민주노총 이천여주양평지부 등 소속 70여명이 모인 가운데 재표결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앞서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의 여주 사무실과 양평 사무실 앞에서도 이날 정오와 오후 4시 30분께 같은 내용의 집회가 각각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용인지역위원회와 안산지역위원회는 오후 5시부터 각각 명지대 사거리와 상록수역 앞에서 탄핵 촉구 집회를 개최했으며 이들 집회에는 240여명이 함께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일대서 열린 대통령 퇴진 요구를 위한 대학생 총궐기 집회에 이어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진행된 탄핵소추안 가결 촉구 집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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