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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크로아티아 프랙탈 매니저 "中 수주한 센 풍력발전, 현지서 많은 일자리 창출"

李学军,高磊 2024-12-09 17:06:45

(크로아티아 센=신화통신) 크로아티아 프랙탈(Fractal) 엔지니어링 회사의 한 관계자가 중국 기업과의 협력을 높이 평가했다.

안테 토이치치 프랙탈 엔지니어링 회사 매니저는 지난 7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센(Seni) 풍력발전 프로젝트 건설 과정에서 중국 베이팡(北方)국제협력회사(이하 베이팡국제)는 언제나 '신뢰 가는 높은 수준의 협력 파트너'였다며 양측은 '매우 성공적이고 만족스러운' 협력을 전개해 왔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9월 16일 크로아티아 센(Seni) 풍력발전 프로젝트의 풍력 터빈 타워 설치 시공 현장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이날은 베이팡국제가 수주한 센 풍력발전 프로젝트가 정식 가동된 지 3주년이 되는 날이다. 프랙탈과 베이팡국제는 5년간 협력을 이어왔으며, 프랙탈은 프로젝트 가동 이후 풍력발전소의 유지∙보수 및 운영을 책임져왔다.

토이치치 매니저는 센 풍력발전 프로젝트 덕분에 자사가 상당한 수익을 얻었다고 전했다. 베이팡국제가 중동부 유럽 지역에서 사업을 꾸준히 확대함에 따라 프랙탈의 사업 범위도 계속 넓어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밖에 토이치치 매니저는 센 풍력발전 프로젝트가 현지인에게 많은 일자리를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프랙탈을 포함해 해당 프로젝트 건설에 참여한 크로아티아 회사는 40개가 넘는다. 시공 피크 시즌에는 프로젝트 현장에 매일 500명에 가까운 엔지니어가 투입됐으며, 그중 현지 직원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020년 9월 16일 크로아티아 센 풍력발전 프로젝트 건설 현장에서 작업 중인 근로자. (사진/신화통신)

지난 2018년 11월 착공해 2021년 12월 공식 가동을 시작한 센 풍력발전 프로젝트는 연간 약 5억3천만㎾h(킬로와트시)의 녹색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토이치치 매니저는 해당 프로젝트가 현지 주민에게 저렴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했으며 센을 넘어 크로아티아 전역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