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경제동향] 재중 독일 기업 "2년 내 대중 투자 확대한다"

车云龙,蒋文茜 2024-12-06 14:59:37
지난 4월 11일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시 하이테크산업개발구에 입주한 지멘스 창장(長江)삼각주 인공지능공동혁신실험실에서 두 개의 로봇팔로 구성된 협업 로봇이 루빅큐브를 맞추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베를린=신화통신) 독일 기업 사이에서 혁신 시장으로서 중국의 매력이 더욱 두터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독일상회가 지난 4일 발표한 '2024~2025년도 비즈니스 자신감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독일 기업의 절반 이상이 향후 2년간 대(對)중 투자를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응답 기업 중 92%가 중국 시장에서 계속 뿌리내릴 것이며 중국을 떠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이 다른 시장에 비해 혁신 시장으로서 매력을 높여가고 있다고 밝힌 기업은 44%에 달했다. 응답 기업 중 55%는 중국 기업이 이미 해당 산업에서 혁신 리더이거나 향후 5년 이내에 혁신 리더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재중 독일 기업이 투자 확대, 현지화 전략 심화, 중국 파트너와 협력 강화 등 방식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의 기회를 포착하며 경쟁 우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그중 응답 기업 중 절반 이상이 2년 내 대중 투자를 확대할 것이며 절반가량이 중국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1999년 설립된 중국독일상회는 현재 2천100개 이상의 회원사를 보유한 재중독일기업 공식협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