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신화통신) 중국 유리 제조업체가 제품 생산 확대를 위해 이집트 내 생산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중국유리홀딩스는 28일(현지시간) 이집트 북동부에서 투자 규모 22억3천만 위안(약 4천281억원)에 달하는 공장 건설에 돌입했다.
50만㎡ 면적의 해당 프로젝트는 카이로에서 동쪽으로 약 120㎞ 떨어진 '중국-이집트 테다 수에즈(TEDA SUEZ)' 경제무역협력구에 위치한다.
공장이 완공되면 하루에 플로트 유리 1천t(톤)과 초백 압연 태양광 유리 800t을 생산하고 이집트에서 1천 개에 육박하는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젝트 기공식에서 왈리드 가말 엘디엔 이집트 수에즈운하경제특구(SCEZ) 청장은 프로젝트의 의의를 언급하며 이집트의 유리 산업 현지화 전략과 이집트 정부의 신에너지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외화를 창출하며 유리 제품 수입을 축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차이궈(蔡國) 중국유리홀딩스 부사장은 내년 말 공장 가동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해당 협력구의 개발운영사인 중국·아프리카TEDA투자회사의 리다이신(李代新) 회장은 현대 유리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목표라고 말했다. 또한 프로젝트를 통해 이집트 유리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현지 및 주변 지역에서 날로 증가하는 에너지 절약 건물 및 신에너지 유리 제품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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