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화큐셀 美 태양광 파이낸싱 자회사, 4550억원 자금조달 성공

임효진 기자 2024-11-22 15:16:52
두 번째 ABS 발행으로 총 8050억 자금 조달
한화큐셀이 미국 콜로라도주에 건설 중인 태양광 발전사업 부지 모습. [사진=한화솔루션]
[이코노믹데일리]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미국의 주택용 태양광 파이낸싱 자회사 '엔핀'이 약 3억2500만 달러(약 455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방식으로 사업 확장 자금을 조달했다고 22일 밝혔다.

ABS는 채권, 부동산 등 기업·기관이 보유한 기초 자산을 근거로 발행하는 증권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도 발행할 수 있어 효율적인 자금 조달 방안으로 평가된다.

엔핀은 지난 4월 총 2억5만 달러(3500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했다. 이번에 두 번째 ABS 발행에도 성공하면서 총 5억7500만 달러(80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미국에서 사업을 영위 중인 엔핀은 주택에 태양광이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하려는 고객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제품 설치 대금을 엔핀이 대납하고 고객이 일정 기간 동안 분할해 지급하게 하는 ‘태양광 할부 금융’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신동인 한화큐셀 에너지솔루션(ES) 사업부문장은 “한화큐셀은 미국 주택용 태양광 시장에서 제품부터 금융 서비스까지 다양한 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토탈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