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2025 ABAC 의장 맡아 경제 자문 이끈다

박연수 기자 2024-11-13 10:43:36
ABAC 4차 회의 종료 후 선임
우리 시간으로 11~13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ABAC 4차 회의에서 조현상 HS효성 부회장(ABAC 의장)과 각국 ABAC 위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첫 줄 왼쪽부터 ABAC에서 각 국을 대표하는 기예르모 페레로스 페루 위원, 프랭크 가오닝 닝 중국 위원, 자넷 데 실바 캐나다 위원, 조현상 2025 ABAC 의장, 줄리아 토레블랑카 2024 ABAC 의장, 도미닉 엥 미국 위원, 미카엘라 브라우닝· 톰 할리 호주 위원, 알폰소 부스타만테 카니 페루 위원.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이코노믹데일리] 대한상공회의소는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의장을 맡는다고 13일 밝혔다.

ABAC는 APEC 활동 과정에서 정상과의 대화 등에 참여해 각국 정상들에게 민간 기업의 의견을 직접 전달하고자 설립된 자문기구다. 

ABAC 한국 사무국을 맡고 있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우리 시간으로 11~13일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ABAC 4차 회의 종료 후 조현상 HS부회장이 2025 ABAC 의장으로 만장일치 선임됐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21개 APEC 회원국 및 지역의 기업인 자문위원 60여명이 참석했으며, ABAC 한국 위원으로는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을 비롯해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가 참석했다.

조현상 부회장은 "2025 ABAC 의장을 맡게 되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큰 경제 상황에서 정상과의 대화를 통해 경제계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공동 가치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상 부회장은 내년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년 ‘ABAC위원-APEC정상과의 대화’에서 정상들에게 아시아·태평양 기업인들의 제안을 담은 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건의문 작성을 위해 조 부회장은 내년 2월부터 연간 4회에 걸쳐 회의를 주재하게 된다. 

올 2024년 건의문에는 디지털 교역 환경 개선, 인공지능(AI) 거버넌스 구축, 녹색경제 촉진 등 총 26개 과제가 담겼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ABAC위원-APEC 정상과의 대화는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각각 의장을 맡아 주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