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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中 하오룽 화물 우주왕복선, 우주정거장 도킹 시뮬레이션 성공...상용화 한 발짝

呼涛,洪泽华 2024-11-12 18:25:17
중국항공공업그룹(AVIC)이 전시한 하오룽(昊龍) 화물 우주왕복선 모형. (사진/신화통신)

(중국 광저우=신화통신) 검은색과 흰색이 뒤섞인 날개가 달린 비행체가 중국 우주정거장에 천천히 접근해 도킹한 뒤 분리됐다. 이어 기체 복부가 아래를 향해 급하강 후 대기권으로 진입, 공항에 안착했다.

중국항공공업그룹(AVIC)은 11일 '제15회 중국항공전시회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우주정거장과 도킹 후 자율적으로 착륙하는 하오룽(昊龍) 화물 우주왕복선의 시연 장면을 송출했다.

장지차오(張繼超) AVIC 부사장은 중국이 독자적으로 설계·개발한 화물 우주왕복선 '하오룽'이 개념 설계를 마쳤다며 최초의 우주정거장 화물 운송 임무를 조속히 실현하기 위해 엔지니어링 연구제작을 전면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 부사장은 "하오룽 화물 우주왕복선은 상업용 발사체로 발사되고 중국 우주정거장과 도킹할 수 있다"면서 "화물 상하역을 마치면 무동력으로 스스로 복귀해 지정된 공항에 수평 착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뛰어난 재사용 능력을 갖춰 화물 비행체의 재사용 주기와 1회 임무 비용을 크게 줄였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