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12일 2024년 3분기 연결 실적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11% 증가한 515억엔(4672억원)이었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사인 넥슨은 일본법인을 통해 글로벌 연결 실적을 엔화로 발표하고 있다.
3대 IP 매출 합계는 같은 기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메이플스토리는 해외 매출이 23% 늘었다. 넥슨은 "일본·북미·유럽에 전담 개발팀을 꾸리고 수준 높은 현지화를 진행한 결과"라며 "라이브 서비스 게임의 지속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신규 IP인 '퍼스트 디센던트(퍼디)'도 글로벌 시장에서 기대에 부합하는 성적을 거뒀다. 이 게임은 슈팅(총쏘기) 게임에 역할수행게임(RPG)의 채집, 성장 등 요소를 결합한 루트슈터 장르로 북미와 유럽에서 인기를 끄는 것으로 전해졌다.
넥슨은 4분기 실적과 관련해 838억엔(7605억)에서 947억엔(8595억원) 사이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13억엔(122억원) 적자 또는 72억엔(650억원) 흑자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846억엔(7538억원), 영업이익 45억엔(405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넥슨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지난 2월 발표한 1000억엔 규모 자사주 매입 정책에 따라 이달 13일부터 오는 2025년 1월 말까지 자사주 200억엔어치를 매입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이정헌 넥슨 대표이사는 "올해는 넥슨 창립 30주년으로 오랜 세월을 넥슨과 함께해준 이용자와 임직원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게임을 통해 이용자에게 더 큰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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