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중앙은행이 발표하고 있는 외화 온라인 거래실적을 NNA가 집계한 결과, 중앙은행의 미 달러 매도는 10월까지 2개월 연속 1억 달러(약 153억 엔)를 밑돌았다. 군사정권은 외화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석유, 식용유 등 필수품 수입기업에 대해서는 우대환율로 외화를 제공하고 있다.
중앙은행의 10월 미 달러 매도 실적은 약 9151만 달러로 전월 대비 20% 증가했다. 다만 데이터 공표를 개시한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를 기록한 8월의 2억 3848만 달러 대비 크게 감소했다.
미얀마 내 석유부족이 8월 극심해지자 중앙은행은 10월 중순, 석유 수입 기업에 대해 1억 달러분의 달러를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10월은 큰 혼란이 없었으며, 20일에도 “석유와 식용유 수입기업을 대상으로 3500만 달러를 판매한다”고 공지했다.
군사정권은 수출기업이 벌어들인 외화 일부를 1달러=2100짯으로 고정한 공정환율로 자국 통화 짯으로 ‘강제 환전’하도록 하고 있으며, 필수품 수입기업에는 3500짯대인 온라인 거래 환율을 적용해 외화를 판매하고 있다. 국내기업 간 거래에서도 동 환율을 적용하고 있으며, 군사정권이 관리할 수 없는 시중거래 환율은 허용하지 않고 있다.
중앙은행은 달러 외에도 ◇중국 위안=전월 대비 2배인 986만 위안(약 2억 1000만 엔) ◇태국 바트=7.1배인 6억 1000만 바트(약 27억 5000만 엔)를 매도했다. 군사정권은 미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아시아 국가들과의 직접 결제를 늘리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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