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국제] 조지아 대통령, 총선 불복..."선거 완전히 조작돼"

钟忠,新华社发(格鲁吉亚总统府供图) 2024-10-28 18:07:15

(바쿠=신화통신) 살로메 주라비슈빌리 조지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조지아의 총선 결과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조지아 현지 매체인 인터프레스뉴스(Interpressnews)에 따르면 주라비슈빌리 대통령은 각 야당 지도자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선의 유효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선거가 완전히 조작됐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12월 16일 살로메 주라비슈빌리 조지아 대통령 당선인이 조지아 동부 도시 텔라비에서 취임 선서를 했다. 그는 조지아 독립 후 첫 여성 대통령이다. (조지아 대통령실 제공)

주라비슈빌리 대통령은 "아직 밝혀야 할 일이 많다"면서 "대통령과 각 야당 모두 선거 조작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8일 밤 조지아 의회 앞에서 집회를 열어 항의를 표명하자고 대중들에게 호소했다.

조지아는 지난 26일 총선을 치렀다. 이번 선거는 처음으로 100% 비례대표제로 진행됐고 90%의 투표소에서 전자투표 기술이 사용됐다. 조지아 중앙선거위원회는 26일 저녁 개표 결과를 발표하며 집권 여당인 조지아의 꿈이 과반수의 표를 얻어 승리했다고 전했다. 곧이어 변화를 위한 연합 등 주요 야당들은 선거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