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진=신화통신)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지역이 기업 육성에 주력해 뚜렷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5일 '2024 징진지 산업·공급사슬대회'의 발표에 따르면 징진지 지역이 육성한 유니콘 기업(10억 달러 이상 기업가치를 가진 스타트업) 및 잠재 유니콘 기업이 총 233개에 달했다. 지난 10년간 협동 발전을 추진한 결과로 평가된다.
최근 수년간 중국 유니콘 기업수는 꾸준히 증가해왔으며 이들 기업의 종합 역량도 크게 향상됐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의 통계에 따르면 ▷첨단 제조업 ▷소비 및 소매 ▷첨단 기술 등 분야의 유니콘 기업이 78% 이상을 차지했다. 아울러 지난해 신규 유니콘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신에너지·인공지능(AI)·반도체 등 하드 테크놀로지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징진지 지역은 수년 간 우수 기업의 점진적 육성을 산업 협동 추진의 중요한 과제로 삼고 우수 경영주체들을 공동 육성해왔다.
징진지 산업 협동 전문 업무팀이 톈진(天津)에서 발표한 '징진지 산업 협동 발전 10주년 보고서'에 따르면 유니콘 기업 이외에도 세 지역은 10년간 국가급 단일 항목 챔피언 기업 100개,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작은 거인(小巨人·강소기업)' 기업 1천450개를 육성했으며 A주 상장사 322개를 신규 설립했다.
"2024년은 징진지 협동 발전 중대 국가전략이 시행된 지 1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양둥메이(楊冬梅) 톈진시 공업정보화국 부국장은 "10년간 징진지 지역이 중점 산업사슬의 수준 및 효율 개선을 추진하고 세계적인 선진 제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며 국내외 우수 자원을 한데 모아 풍성한 산업 협력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를 통해 징진지 협동 발전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려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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