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 캄니크 포드 크리몸=신화통신) 중국 둥펑(東風)자동차의 판매·기술센터가 23일 슬로베니아 중부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해당 센터를 세운 슬로베니아 최대 중국산 전기차 수입업체이자 둥펑자동차의 공식 수입업체 플랜넷 아브토(Plan-net Avto)는 오픈과 동시에 둥펑 전기차 4종과 가솔린차 3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왕순칭(王順卿) 주슬로베니아 중국대사는 오픈식에서 둥펑자동차는 오랜 역사와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브랜드이며 슬로베니아는 탄탄한 산업·기술 기반을 갖춘 국가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연합(EU)에 속한 슬로베니아는 중국의 중요한 파트너"라고 밝혔다. 이어 슬로베니아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EU 집행위원회의 관세 부과안에 반대표를 던진 것에 감사를 표하고 "관세는 이견을 해결하는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마르코 펨크 플랜넷 아브토 최고경영자(CEO)는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전기 모빌리티 개발 선도국으로, 유럽 국가들은 해당 분야 발전을 위해 중국 파트너와 협업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셰첸(謝騫) 둥펑자동차 유럽지역 마케팅 책임자는 지난해부터 슬로베니아에서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둥펑자동차가 올해 최대 800대의 차량을 판매하고 향후 5년 동안 판매량을 두세 배 늘려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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