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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베트남서 한국 전통문화 상품 전시…'댓츠 코리아' 개최  

선재관 기자 2024-10-24 09:06:10
하노이·호찌민서 전통문화 체험 행사와 한복 패션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하노이서 전통문화 상품 전시와 기업 간 연계 프로그램 진행 호찌민서도 한복 패션쇼와 전통문화 체험 진행
댓츠코리아


[이코노믹데일리]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한국 전통문화를 베트남에 알리기 위해 대규모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댓츠 코리아(That's Korea): 전통이 만든 오늘의 일상'이라는 주제로 10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에서 열린다. 한복, 공예, 전통주 등 다양한 전통문화 상품을 전시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국 전통문화의 현대적 가치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콤플렉스01(Complex01)'에서 시작한다. 10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열리는 전시에서는 한국의 전통문화에 뿌리를 둔 현대적이고 실용적인 상품들이 공개된다. 한복, 공예품, 전통주 등 23개 창업기업이 제작한 112종의 다양한 상품이 전시되며 이를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독창성을 현지에 알린다.

개막식과 함께 열리는 기업 간 연계 행사(B2B)는 특히 주목할 만하다. 베트남 현지의 패션, 공예, 가구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시 기업들과의 판로 개척을 위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를 통해 전통문화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 동안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민화와 나전칠기를 재해석한 자개 공예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윷놀이와 전통 주사위 놀이 등 한국의 전통 놀이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한복 입기, 한지 차받침 만들기, 전통차 시음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더욱 가까이에서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호찌민에서도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행사가 열린다.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레러이(Le Loi) 거리에서 '2024 한-베 우호 문화의 날' 행사가 열리며 이와 연계해 한국과 베트남 전통의상 패션쇼가 진행된다. 한복 홍보관에서는 다양한 한복을 직접 입어볼 수 있으며 한국의 전통 음식을 시식할 기회도 제공된다.

이해돈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이번 행사는 전통문화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한류의 열기가 높은 베트남을 시작으로 한국 전통문화가 더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