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K-방산 글로벌 경쟁력 확보 위해 나섰다"…KAI 등 5개 협약기관 MOU 체결

박연수 기자 2024-10-21 19:35:39
24~27일 나흘간 2024년 사천에어쇼 진행
김성규 사천시부시장,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박완수 도지사, 강구영 KAI 사장, 김민석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부회장이(왼쪽부터) 21일 경남도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KAI]
[이코노믹데일리]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1일 경상남도청에서 '사천에어쇼' 확대를 위해 경상남도, 공군본부,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주청 개청에 따른 우주항공방위산업의 전략적 육성과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진행하는 사천에어쇼를 국제적 수준의 우주항공방위 산업전으로 확대하고자 추진됐다. 올해 사천에어쇼는 오는 24~27일 개최되며 대한민국 공군·경상남도·사천시·KAI가 공동 주최한다. 

MOU 체결에 앞서 5개 협약기관은 지난 2월 사천에어쇼 확대 추진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시 면적 확장과 인프라 개선을 비롯해 에어쇼와 항공기 전시 중심의 행사를 글로벌 우주항공방위산업전으로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KAI는 행사에 필요한 항공기, 우주기기 등 전시에 필요한 장비를 지원하고 각종 행사에 사용될 장소 제공에 협력한다. 경남도와 사천시는 예산확보와 인프라 확충을 맡았고 공군은 국산기 운영국 및 잠재수출 대상국 초청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우주항공청 경남 개청에 따라 사천시가 우주항공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KAI가 사천에어쇼를 국제적 수준으로 확대하는데 적극 협력하겠다"며 "사천에어쇼를 통해 우리나라 우수한 국방력과 미래 우주항공전력을 고객에게 선봬 수출까지 이어지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