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차세대 항전 시장 공략 위해 모였다…한화시스템·KAI·엘빗시스템즈 협약

박연수 기자 2024-10-04 09:12:38
지난 3일 KADEX서 MOU 체결
한화시스템은 지난 3일 KADEX 2024 현장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엘빗 시스템즈(Elbit Systems)와 함께 ‘UH/HH-60 성능개량 사업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손재일 한화시스템 사업총괄,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 아론 캐니언 엘빗시스템즈 부사장(오른쪽부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시스템]
[이코노믹데일리] 한화시스템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3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 2024(KADEX)'에서 이스라엘 대표 방산기업 엘빗 시스템즈와 'UH·HH-60 성능개량 사업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블랙호크'로 알려진 UH-60과 HH-60은 각각 육군과 공군에서 특수작전용으로 운용되고 있는 다목적 헬기다. UH·HH-60 성능개량 사업은 특수작전용 헬기의 지속적 운용 및 작전 수행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체결됐으며 항공전자시스템 디지털화, 시스템 통합 및 내해수 설계를 포함한 기체 구조 개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KAI는 사업 전체 주관 및 항공기 체계 개발·통합을 주도하고 한화시스템과 엘빗 시스템즈는 대량 생산에 앞서 시험 제작한 시제기 개조와 항전체계 개발·통합을 담당하게 된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미래 항공·전자 분야는 첨단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기술 중심으로 점점 진화하고 있다"며 “다양한 항공·전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한화시스템은 국내외 톱티어 기업들과 협력하며 미래 항공·전자 플랫폼 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