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라이선스 계약하고 투자하고"…코오롱FnC, 미래 먹거리 브랜드 모색

김아령 기자 2024-10-21 10:48:29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와 어패럴 라이선스 계약 디자이너 브랜드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 전략적 투자 "신규 계약·투자 통해 미래 먹거리 구체화"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CI [사진=코오롱FnC]
[이코노믹데일리] 코오롱FnC가 미래 먹거리 브랜드 발굴 행보에 나선다. 글로벌 브랜드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거나 디자이너 브랜드의 전략적 투자로 실적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1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코오롱FnC는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와 어패럴 비즈니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헬리녹스는 2009년 동아 알루미늄(DAC)의 브랜드로 론칭, 캠핑의자인 체어원이 캠핑 애호가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슈프림, 나이키 등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팬덤도 확보했다.
 
코오롱FnC는 헬리녹스 어패럴 부분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오는 2025년 가을·겨울(F/W) 시즌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혁신적인 소재 활용과 디자인으로 헬리녹스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은 패셔너블한 하이엔드 퍼포먼스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탄생시키겠다는 각오다.
 
코오롱FnC는 디자이너 브랜드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PAF, 이하 파프)’에 전략적 투자도 진행한다.
 
임동준 디자이너가 이끄는 파프는 테크웨어를 기반으로 한 해체주의 디자인으로 해외에서 실력이 알려진 브랜드다. 2021년 LVMH 프라이즈의 세미 파이널리스트 후보에 올랐으며, 2022년에는 오프화이트와 협업하기도 했다.
 
코오롱FnC는 파프의 최대 장점인 디자인적 역량을 유지하면서 자사의 국내외 생산·유통 기반 등을 활용하는 등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할 예정이다.
 
유석진 코오롱FnC 사장은 “시장을 정확히 읽어내는 안목과 차별화된 역량을 더해, 코오롱FnC가 가장 잘 해낼 수 있는 영역을 더욱 면밀하고 기민하게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번 신규 계약과 브랜드 투자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