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K패션, 글로벌 영토 확장"…코오롱FnC, 일본·태국 진출 가속화

김아령 기자 2024-08-06 10:41:23
코오롱스포츠, 일본 종합 상사 '이토추'와 복합계약 아카이브 앱크, 태국 최대 유통기업 '센트럴'과 계약
코오롱FnC 로고 [사진=코오롱FnC]
[이코노믹데일리] 코오롱FnC가 하반기를 시작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6일 코오롱FnC에 따르면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올 가을·겨울(F/W) 시즌을 타겟으로 일본에 진출한다.
 
코오롱스포츠는 일본 최대 종합상사인 ‘이토추’를 파트너사로 지정, 앞으로 3년간 코오롱스포츠의 일본 현지 디스트리뷰션과 라이선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본 계약은 코오롱FnC(코오롱스포츠), 이토추 코리아, 이토추 본사의 3자간 계약으로 이토추 코리아는 라이선스 상품에 대한 생산을, 이토추 본사는 일본 현지에서의 유통을 담당한다.
 
코오롱스포츠는 디스트리뷰션 계약을 통해 직접 기획 및 디자인한 상품의 현지 수요와 반응을 살펴보며 상품력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현지 아웃도어 시장에 적합한 상품을 기획해 코오롱스포츠의 인지도를 하이엔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모든 라이선스 상품의 기획과 디자인은 코오롱스포츠가 직접 관리해 원브랜드 전략을 유지한다. 해당 협업 상품은 도쿄 오모테산도에 위치한 하이엔드 편집숍 ‘H Beauty Y&Youth’는 물론, 일본 전역의 유나이티드 애로우즈 53개 매장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코오롱FnC의 이머징 브랜드 ‘아카이브 앱크’는 이보다 먼저 태국에 진출한다. 아카이브 앱크는 K-패션의 트랜드와 함께 고감도 디자인을 인정받아 태국의 최대 유통기업인 ‘센트럴 백화점’과 단독 디스트리뷰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가을·겨울 시즌을 위해 이달부터 3개 매장을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8월 중순께 센트럴 랏프라우·센트럴 실롬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며, 다음 달에는 센트럴 월드점에 아카이브 앱크의 브랜딩을 살린 매장을 선보인다.
 
유석진 코오롱FnC 대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다각화하기 위해 또다른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