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롯데케미칼, 합천댐 수상태양광 전력 공급받는다

유환 기자 2024-10-14 16:26:22
한국수자원공사와 직접전력거래 업무협약 체결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오른쪽)와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지난 11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합천댐 수상태양광 2단계 사업 직접전력거래 업무협약’을 진행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
[이코노믹데일리] 롯데케미칼이 지난 11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EBC에서 한국수자원공사와 ‘합천댐 수상태양광 2단계 사업 직접전력거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자원공사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추진하는 합천댐 수상태양광 2단계 사업은 경남 합천군 대병면 일원 합천댐 수면에 총 사업비 366억원을 들여 내년 12월까지 20㎿ 규모의 발전설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발전량은 연평균 2만6618메가와트시(㎿h)에 달하며 약 1만 가구의 연간 전력 사용량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1단계 사업인 합천댐 수상태양광은 41.5㎿ 규모로 2021년 발전을 개시했다. 롯데케미칼은 합천댐에 설치되는 두 번째 수상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하는 재생에너지를 직접전력거래 방식으로 공급받는다.
 
특히 이번 협약은 수자원공사가 수상태양광 사업을 대상으로 최초로 시행하는 직접전력거래 협약이다. 마을주민들과 발전수익을 공유하는 모델로 추진해 향후 개발될 수상태양광 사업에 다양한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