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중견기업의 성장을 위해 제정된 '중견기업법' 시행 10주년을 맞아 지난달 12일부터 24일까지 만 20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중견기업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중견기업 인지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67.3%가 중견기업을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들어봤다'는 27.6%, '전혀 알지 못한다'는 5.1%였다. 중견기업 호감도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이 64.4%로 가장 높았고 '보통'과 '부정적'은 각각 33.3%, 2.3%였다.
중견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가 강화해야 할 요소(복수응답)도 물었다. 기술 혁신 및 연구개발(50.0%), 인재 양성 및 교육 지원(49.6%), 자금 지원 및 세제 혜택(41.9%) 순으로 나타났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소비자이자 근로자로서 국민의 긍정적인 인식은 중견기업 경영 활력 제고의 가장 기본적인 토대"라며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중견기업이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발전해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역량 개발 프로그램을 발굴‧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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