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로앤굿, 소송금융 서비스 출시 1년 2개월 만에 지원 100건 돌파

안서희 기자 2024-09-24 16:18:58
총 지원 규모 약 7억 원…경제적 약자 소송비용 지원 확대 패소 시 반환 의무 전혀 없어 경제적 약자들의 법적 구제 도와
로앤굿의 소송금융 서비스가 정식 출시한 지 1년 2개월만에 금융지원 소송 건수 100건을 돌파했다. [사진= 로앤굿]

[이코노믹데일리] 종합 법률 플랫폼 기업 로앤굿이 소송금융 서비스 출시 1년 2개월 만에 금융지원 소송 건수 100건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총 지원 규모는 약 7억 원에 달한다.

소송금융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소송을 제기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변호사 비용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고객이 소송금융사로부터 변호사비를 선지원 받아 소송을 제기하고, 이후 고객이 소송에서 승소한 경우에만 소송 상대방에게 금전을 받아 이 중 일부를 소송금융사에 약정금 형식으로 반환한다. 고객이 소송에서 패소할 경우는 반환 의무가 전혀 없어 경제적 약자들의 법적 구제를 돕는 것이 특징이다. 로앤굿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소송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승소 가능성이 높은 사건을 선별해 지원하고 있다.

민명기 로앤굿 대표는 "일본에서는 소송금융 지원 100건 돌파에 5년이 걸렸지만, 우리는 1년 2개월 만에 달성했다"며 "이는 경제적 이유로 법적 구제를 포기하는 국내 사례가 많았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로앤굿은 최근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피해자들에게 회생 절차 변호사 비용 지원을 결정하는 등 소송금융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