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수도 프놈펜과 베트남 최대 도시 호치민이 2027년 말까지 고속도로로 이어질 전망이다. 양국이 각각 고속도로를 건설해 국경에서 연결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크메르 타임즈(온라인)가 11일 보도했다.
캄보디아측은 프놈펜에서 베트남 국경 남동부 스바이리엥주 바벳에 이르는 고속도로(바벳고속도로)가 건설되고 있다. 도로는 4차선이며, 총 길이는 135.1km. 지난해 6월 7일 착공했으며, 4년 내 완공될 전망이다.
사업비는 13억 달러(약 1800억 엔). BOT(건설・운영・양도) 방식이며 중국교통건설집단(CCCC) 산하 도로・철도건설 기업인 CRBC(中国路橋工程)가 건설, 운영할 계획이다.
베트남측은 호치민시에서 캄보디아 국경인 따이닌성 목바이에 이르는 고속도로를 건설해 2027년 말까지 개통한다는 계획으로, 베트남 총리가 8월 초 동 계획을 승인했다. 사업비는 19조 6000억 동(약 1100억 엔). BOT 방식으로 베트남 정부가 49% 출자하며, 나머지는 투자자를 모집한다.
도로 총 길이는 50km. 현재 4차선으로 건설되고 있으나 2단계 공사부터 6차선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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