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컴라이프케어·SK쉴더스와 손잡고 전기차 화재 예방 나서

박연수 기자 2024-09-13 15:12:40
전기차·리튬 전지 화재 예방 시스템 구축 위한 업무협약 체결
(왼쪽부터) 한컴라이프케어 오병진 대표와 SK쉴더스 김진중 융합보안사업부장이 13일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컴라이프케어]
[이코노믹데일리] 한글과컴퓨터 자회사인 '한컴라이프케어'가 국내 대표 물리·정보보안 기업 'SK쉴더스'와 전기차 및 리튬 배터리 화재 예방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과 경기 화성 리튬 배터리 공장 등 지속적인 화재 사고로 시민의 불안이 높아지며 효과적인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이날 양사는 각자의 강점을 살려 더욱 강화된 안전 인프라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SK쉴더스에 공기호흡기, 질식 소화포, 화재용 재난 안전 키트, 전기차 및 배터리 화재 대응 설루션 등을 제공한다. SK쉴더스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 구축한 안전·보안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응 체계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SK쉴더스의 지능형 융합보안 플랫폼 '써미츠(SUMiTS)'와 한컴라이프케어의 화재 진압 설루션을 결합해 화재 예방 시스템을 고도화함으로써 실시간 재난과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통합 인프라 구축 사업과 영업 활동도 함께 펼치기로 약속했다.

김진중 SK쉴더스 융합보안사업부장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상한 전기차 화재를 예방·대응하는 산업 안전 인프라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적극 발굴해 시장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오병진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맞춤형 화재 진압 제품군을 제공하는 자사 기술력과 SK쉴더스의 독보적 인프라를 결합하면 상승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안전 솔루션, 인프라 개발 역량을 크게 높여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빌딩 등 다양한 분야에 확대 적용함으로써 국내 안전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