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차·기아, 한신평 신용등급 'AAA'로 상향

임효진 기자 2024-09-11 16:16:05
"개선된 제품 경쟁력과 브랜드 인지도로 글로벌 완성차 시장 입지 내 입지 공고히"
현대차·기아 양재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자동차그룹은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가 현대차와 기아의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최고 등급인 ‘AAA’로 상향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현대차와 기아가 받은 신용등급 AAA는 19개 등급으로 이뤄진 한국신용평가 등급 체계상 가장 높은 단계다. 전반적인 채무 상환 능력이 최고 수준임을 뜻한다.

한국신용평가는 “내연기관차,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 다양한 시장 수요에 대처 가능한 기술과 생산 역량이 업계 최상위 수준이며, 지속적인 투자로 시장 변화 대응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 성장 중인 이익 창출 규모,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 실현, 우수한 재무안정성 유지 등도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 4월 나이스신용평가사로부터 최고 신용등급 ‘AAA’를 받아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2개 사로부터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기아는 신용등급 평가에서 처음 최고 등급을 받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올해 세계 3대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피치로부터 신용등급 A를 받은 데 이어 국내 신용등급도 최고 등급을 받은 건 회사의 재무 건전성과 시장 경쟁력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