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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상생 경영 강화로 지속 가능한 여행 생태계 구축 나선다

선재관 기자 2024-09-05 18:31:03
영세 제휴점 수수료 인하 및 글로벌 판로 확대 무료 지원 민관 협력으로 관광 경쟁력 강화 계획
공정거래위원회 ‘숙박 플랫폼 자율규제 방안 발표회’ 현장 왼쪽부터 조홍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배보찬 야놀자 플랫폼 부문 대표 [사진=야놀자]

[이코노믹데일리] 야놀자 플랫폼 부문이 제휴점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 경영 강화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공정거래위원회 주관 자율규제 방안 발표회에서 이루어졌으며, 야놀자는 이를 통해 제휴점의 부담을 완화하고 관광업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내놓았다.

야놀자는 영세 숙박업체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거래액 기준 하위 40% 제휴점에 대해 1년 6개월간 중개수수료를 1%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는 소규모 숙박업체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최근 경제 불황과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타격을 입은 영세 사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야놀자는 자사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제휴점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야놀자는 글로벌 주요 OTA(온라인 여행사) 및 1만 7천 개의 여행사와 연계한 판로 확대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소규모 숙박업체들이 글로벌 고객을 유치하고, 새로운 매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야놀자는 같은날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주관 자율규제 방안 발표회에 참여해 상생안을 발표하며, 민관 협력 강화를 통한 관광 경쟁력 확보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관광ㆍ숙박업계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플랫폼과 제휴점, 더 나아가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여행 생태계를 구축하는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야놀자는 이번 발표를 통해 국내 대표 여행ㆍ여가 플랫폼으로서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민관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배보찬 야놀자 플랫폼 부문 대표는 "대한민국이 관광대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플랫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숙박 사업자들의 역량을 증진하고 부담을 완화할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놀자는 그동안 다양한 상생 경영 활동을 통해 제휴점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코로나19와 같은 대규모 자연재해 발생 시에는 수수료 감면 정책을 도입해 제휴점의 피해를 최소화했으며, 최근 티몬ㆍ위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와 제휴점들을 위해 350억 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한 바 있다.

또한, ‘무한쿠폰룸’ 폐지와 같은 투명하고 공정한 광고 상품 운영을 위해 관련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야놀자는 제휴점과의 신뢰를 쌓고 공정한 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야놀자는 여행업계 내 독보적인 인벤토리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다. 이를 통해 지역 관광 자원의 활성화와 한류를 탄 K-트래블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