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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2분기 매출 818억 원 기록...적자폭 줄여 

선재관 2024-08-08 09:20:43
검은사막 중국 진출 준비와 붉은사막 시연 예고로 하반기 기대감 고조
펄어비스 과천 사옥


[이코노믹데일리] 펄어비스가 2024년 2분기에 818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8일 발표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영업손실 58억 원, 당기순이익 9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83억 원 축소돼 적자폭을 줄였고,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주목할 만한 점은 해외 매출 비중이 82%에 달한다는 것이다. 이는 펄어비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플랫폼별로는 PC 75%, 모바일 21%, 콘솔 4%의 매출 비중을 나타냈다.

대표작 '검은사막'은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프랑스 베이냑에서 열린 현실 속 하이델 도시 테마 이벤트는 북미와 유럽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게임 내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거점전'과 확정 강화 시스템 도입 등으로 유저 경험을 향상시켰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의 중국 진출을 준비 중이다. 지난 7월 '차이나조이 2024'에 참가해 현지 퍼블리셔인 텐센트와 함께 사전 마케팅을 펼쳤다. 8월 7일에는 '아침의 나라: 서울'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경복궁, 경회루 등 한국 고유의 콘텐츠를 담아 호평을 받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붉은사막'의 시연 행사가 주목받고 있다. 독일 '게임스컴 2024'에서 B2C 시연을 준비 중이다. 업계에서는 독창적인 스토리와 뛰어난 그래픽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석우 CFO는 "2024년은 검은사막과 이브의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성과를 이어 나가겠다"며 "신규 IP 역시 성공적인 출시를 위한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