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구이양=신화통신) 건설 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다리로 이름을 올릴 예정인 구이저우(貴州)성 화장(花江)협곡대교의 주 케이블 가설이 최근 완공됐다. 구이저우성은 대교-관광 융합 프로젝트를 통해 300층에 육박하는 높이에 걸린 화장협곡대교를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착공에 들어간 2022년부터 높이와 경간 거리로 유명세를 탄 화장협곡대교는 총 길이 2천890m, 주 경간 길이 1천420m로 설계돼 오는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화장협곡대교의 투자∙건설 업체인 구이저우 교통건설그룹은 대교-관광 융합 프로젝트 투자자를 세계적으로 공개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공고 내용에 따르면 화장협곡대교 대교-관광 융합 프로젝트는 대교 근처의 윈두(雲渡)휴게소를 중심으로 관광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프로젝트 총 부지면적은 17만8천780㎡로 호텔, 관광 서비스센터, 톨게이트, 스포츠-관광 프로젝트 등을 아우른다. 여기에 암벽 타기, 루지, 집라인, 공중 카페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화장협곡대교 주변에는 트라이아스기 고생대 해양생물 유적지 등 관광자원이 밀집돼 있고 일부 관광 시설의 계획과 건설이 대교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시설로는 별 관측 야영존, 교탑 관광엘리베이터, 교량 대들보 관광회랑 등의 프로젝트가 계획돼 있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