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베이징시가 지난달 31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베이징 패스(BEIJING PASS)'를 선보였다.
베이징에 입경하는 외국인 여행객은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다싱(大興)공항, 베이징역·베이징남역 등 15곳의 주요 교통 허브 지점에서 유효한 증명 서류로 '베이징 패스' 카드를 구매하거나 환불할 수 있다.
베이징 궤도교통 27개 노선의 490개 역에서 유인 서비스 창구 또는 지정된 셀프 서비스 설비에서 충전할 수 있으며 '실크 패스(SilkPass)' 앱에서 언제든지 충전할 수 있다.
외국인 여행객은 '베이징 패스' 카드 한 장으로 베이징 시내의 궤도교통, 시외 철도, 버스, 택시뿐만 아니라 상하이, 광저우(廣州), 선전(深圳), 난징(南京) 등 주요 관광 도시를 포함한 300여 개 도시의 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베이징 30개 유명 관광지에서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으며 베이징의 20개 대형 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일례로 한 외국인이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에 도착해 지하철 공항선에 탑승한 후 톈탄(天壇, 천단)공원행 버스로 갈아타서 중축선(中軸線)을 감상한 후 시단(西單)에 위치한 백화점에서 운동화를 구매했다. 전 과정이 현금 없이 모두 '베이징 패스'로 해결됐다.
한편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1~6월 베이징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객은 약 165만8천200명(연인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5.6% 급증했다. 일부 인기 관광지를 찾은 입경 여행객의 비율은 3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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