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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프랑스 문화축제서 K-웹툰 열풍 주도

선재관 2024-07-15 10:30:16
3년 연속 '어메이징 페스티벌' 참가로 유럽 시장 공략 가속화 한국·프랑스 작가 팬사인회, 단행본 판매 등 다양한 이벤트로 현지 팬들과 소통
네이버웹툰 프랑스 어메이징 페스티벌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웹툰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규모 문화축제 '어메이징 페스티벌'에 3년 연속 참가하며 유럽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이번 행사에서 프랑스 웹툰 플랫폼 중 유일하게 전시장을 운영했다.

지난 7월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이번 축제에서 네이버웹툰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인기 한국 웹툰 6편의 단행본을 현장에서 전시 및 판매해 큰 호응을 얻었다. <킬러 배드로>, <내 남편과 결혼해줘>, <사신소년> 등 프랑스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작품들이 포함됐다.

김정현, 임리나 등 한국 작가와 프랑스 현지 웹툰 작가들의 팬사인회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김정현 작가는 "글로벌 시장에 작품을 선보이는 것이 오랜 꿈이었는데 많은 프랑스 독자분들이 반겨주셔서 정말 놀랍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이번 행사에서 '뜯어가는 포스터' 이벤트를 통해 인기 웹툰 작품들을 소개했다. 한국 작품 3편과 영어, 프랑스 오리지널 웹툰 3편 등 총 6편의 웹툰 포스터를 제공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플랫폼 크런치롤과 협업한 <싸움독학> 애니메이션 상영회도 주목을 받았다. 김정현 작가가 직접 웹툰과 애니메이션의 차이점을 설명하며 500여 명의 관람객과 함께 1화를 감상했다.

김여정 네이버웹툰 EU총괄 리더는 “참가 첫 해에는 웹툰이라는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와 우리 브랜드를 알리는 데 집중했고, 지난해부터는 프랑스인들에게 사랑받는 IP를 중심으로 콘텐츠 플랫폼으로서의 매력을 강조하고 있다”며 “출판을 포함해 IP 비즈니스를 전략적으로 강화하고 현지 웹툰 저변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의 이번 행사 참가는 유럽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반영한다. 현재 네이버웹툰은 프랑스 웹툰 플랫폼 중 압도적 1위를 기록 중이며, 지난해 6월에는 프랑스 대형 출판사 미쉘라퐁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축제 참가를 통해 네이버웹툰은 유럽 독자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확대하고, 웹툰 IP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선보였다. 앞으로도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웹툰의 위상을 높이고, 현지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