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공개한 웨어러블 신제품을 통해 사용자의 건강 관리까지 돕는다.
삼성전자는 11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진행한 갤럭시 신제품 브리핑에서 '절대반지'라 불리며 언팩 행사 전부터 기대를 모은 '갤럭시 링'을 비롯해 워치 시리즈의 새 제품 '갤럭시 워치7', '갤럭시 워치 울트라'를 공개했다.
이날 관심이 집중된 건 갤럭시 링이었다. 삼성전자 신제품 시리즈 중 크기가 가장 작은 제품이지만 건강 관리 기능은 제대로 갖췄다. 갤럭시 링은 '수면'에 초점을 맞춰 고도화된 수면 분석과 강력해진 수면 알고리즘을 제공해 수면 습관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또 갤럭시 링으로 사용자는 자신의 건강 생태를 파악해 관리할 수 있다. 수면, 활동 등 생활 패턴에 따라 심박 변이도를 축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건강 상태에 매일 점수를 매기는 방식이다.
갤럭시 링에서만 제공하는 특별한 기능도 있다. 링을 착용한 손가락과 엄지를 맞대는 '더블 핀치' 제스처를 실행하면, 갤럭시 링과 연결된 갤럭시 스마트폰의 카메라와 시계 알람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크기가 작아 제기된 분실 우려도 해결했다. '내 링 찾기' 기능이다. 갤럭시 스마트폰에 있는 애플리케이션 '파이드'를 통해 링의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다른 웨어러블 기기인 워치 시리즈도 공개했다. 이번 시리즈는 전작보다 강화된 건강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갤럭시 워치 시리즈로는 처음으로 '최종당화산물 지표' 측정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가 종합적으로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종당화산물은 사용자의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반영하는 건강 지표 중 하나로, 평상시 식단과 생활 습관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수면 무호흡도 관리할 수 있다. 기존 수면 무호흡 검사를 위해서는 병원에 방문해 1박 2일의 시간을 들여 검사를 해야 했다. 워치 신제품은 언제 어디서나 2일정도 착용하면 수면 무호흡 측정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워치와 갤럭시 링을 함께 사용하면 사용자는 더 향상된 건강 모니터링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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