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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란 친선 제8회 대사배 태권도대회' 개막, 5년 만에 다시 활기 넘치는 교류

선재관 2024-07-09 08:17:20
이란 테헤란서 5년 만에 열린 한·이란 친선 태권도대회
한·이란 친선 제8회 대사배 태권도대회 개막식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주이란한국대사관은 8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한·이란 친선 제8회 대사배 태권도대회'를 개최하며 5년 만에 양국 태권도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2019년 제7회 대회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중단되었던 이번 대회는 주이란한국대사관과 이란태권도연맹이 공동 개최하며 오는 22일까지 열린다. 약 2천 명의 선수들이 성별, 체급별로 20개 부문에 나뉘어 치열한 경쟁을 繰り広げる 예정이다.

김준표 주이란한국대사는 개회사에서 "최근 강원 춘천에서 열린 '월드컵 팀 챔피언십' 대회에서 이란은 남녀팀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태권도 강국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태권도는 단순한 스포츠 이상의 의미를 지닌 문화 교류의 중요한 매개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양국 국민들의 상호 이해와 우정을 증진시키고, 한국과 이란의 스포츠 교류 협력을 더욱 확대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기 대회를 넘어 한국과 이란의 문화 교류를 위한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기간 동안에는 한국 전통 공연, 한복 체험 등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양국 국민들이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