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상승세 잇는 고령운전자 교통사고...시민들 불안감⭡

안서희 기자 2024-07-07 14:33:36
서울시, 2019년부터 고령자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 제도 시행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지난 1일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로 9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고령 운전자에 대한 위험도와 불신이 고조되고 있다.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는 60대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나와 일방통행인 세종대로를 역주행하다가 보행자들을 덮쳤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 시내 운전면허 소지자 가운데 60대 이상은 2016년 약 131만명, 2017년 142만명, 2018년 154만명, 2019년 164만명, 2020년 176만명, 2021년 186만명, 2022년 195만명으로 급증했다.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16년 75명(22%), 2017년 91명(27%), 2018년 107명(35%), 2019년 74명(30%), 2020년 65명(30%), 2021년 77명(32%), 2022년 56명(25%), 2023년 65명(36%)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고령자로 인한 교통사고가 증가하자 2019년부터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참여율이 크지 않다.

이에 서울시는 올해부터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는 70세 이상 운전자에게 10만원이 충전된 선불형 교통카드를 선착순으로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