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순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4일 서울 마포구 호텔나루 엠갤러리에서 가진 하나로TDF 기자간담회 중 "하나로TDF 순자산이 3000억원을 넘었다"고 밝히며 높은 수익률을 보인 이유에 대해 자산 배분과 리스크 관리를 이유로 꼽았다.
하나로TDF는 올스프링자산운용(이전 명칭: 웰스파고자산운용)과 협력해 전 세계 최초로 출시한 상품이다. 한국인의 생애주기 특성에 맞는 상품을 고안하기 위해 올스프링과 공동연구를 실시해 자산배분 모형을 자체적으로 만들었다. 특히 세계 최초로 TDF를 선보인 올스프링이 운용하고 있는 원금손실 방어 전략과 리스크 관리 방법을 접목했다.
하나로TDF 운용을 담당하는 김석환 NH-아문디자산운용 글로벌솔루션본부 부장은 올스프링과 협업을 통한 환노출 전략으로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달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부장은 "위기 관리에 유효한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처하는 전략을 같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애디 챙(Eddie Cheng) 올스프링(Allspring) 글로벌 포트폴리오 관리 총괄은 기자간담회에서 올스프링자산운용과 NH-아문디자산운용의 파트너십을 소개했다. 그는 두 회사가 개발된 하나로TDF에 대해 소득대체율이 낮은 한국 투자자의 성향이 고려됐고, 장기간에 걸친 전술적 자산배분이 이뤄졌으며 동적인 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한 전략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애디 챙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은퇴자금 관리와 TDF의 중요성에 대해 논하며 "30년간 쌓아온 TDF 노하우를 하나로TDF 운용에도 접목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자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로TDF 2040의 경우 설정 후 수익률이 54.51%, 하나로TDF 2035의 경우 설정 후 수익률이 47.68%로 나타났다.
순자산액 규모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 전체 시리즈의 순자산액은 3045억원으로 올해 초와 비교할 때 2배 넘게 급등했다.
임동순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는 이날 "성공적인 자산 배분과 리스크 관리로 우수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만 하나로TDF 전체 시리즈 순자산이 2배 이상 증가했고 특히 디폴트 옵션 도입 이후 하나로TDF를 선택하는 고객들이 가파르게 증가했다"라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NH-아문디자산운용은 우리 시장에서 올바르게 자산 운용하면서 신뢰 쌓고 투자 문화 선도하고 노후를 위해 연금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회사로 꾸준히 남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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