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전자, 'AI 탑재' 갤럭시 북4 엣지 공개

고은서 기자 2024-05-21 10:49:18
국내 최초의 MS 코파일럿+ PC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탑재
삼성전자가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모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AI'를 통해 보다 혁신적이고 강력한 AI PC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 북4 엣지'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갤럭시 북4 엣지' 공개 사진[사진=삼성전자]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가 강력해진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북4 엣지'를 21일 공개했다.

갤럭시 북4 엣지는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모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AI'를 통해 보다 혁신적이고 강력한 AI PC 사용 경험을 제공하며 사용자가 더 많은 작업을 쉽고 빠르고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갤럭시 북4 엣지는 다양한 갤럭시 기기와의 연결을 통해 사용자의 작업 생산성을 높이고 손쉬운 창작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갤럭시 스마트폰을 '링크 투 윈도우(Link to Windows)'로 연결하면 갤럭시 AI의 기능을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PC의 대화면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신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통합형 클라우드 AI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 북 시리즈 최초의 '코파일럿+ PC'다. 클라우드 AI 기반으로만 동작하던 기존 코파일럿 기능을 온디바이스 AI 기반으로도 누릴 수 있게 진화시켰다.

소비자는 코파일럿의 음성 기능을 활용해 모바일 기기의 알람 설정, 연락처 검색, 메시지 전송 등의 일상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키보드에는 코파일럿 전용 버튼이 있어 빠른 실행을 가능하게 해준다.

갤럭시 북4 엣지에 탑재된 퀄컴의 AI PC 전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X엘리트'는 최대 45TOPS(초당 45조회 연산)의 처리 속도를 제공하는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해 강력한 AI 프로세싱을 지원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 북4 엣지는 모바일과 PC의 경계를 허물고 AI 연결성에 대한 시각과 비전을 확장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갤럭시 AI의 우수한 사용성과 업계 최고의 파트너들과의 개방형 협업을 더해 한 차원 높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 북4 엣지는 35.6㎝(14형) 1종과 40.6㎝(16형) 2종 등 총 세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휴대가 간편한 얇고 가벼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한국을 포함한 갤럭시 북 4 엣지의 글로벌 판매는 오는 18일 시작된다. 가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