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SK에코플랜트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에 폐기물·자원순환 관리 플랫폼 '웨이블 서큘러'를 제공해 왔다. 웨이블 서큘러는 지난 2022년 공식적으로 시작됐으며 쿠팡, CJ대한통운 등 전국 300개 이상 사업소에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폐기물 관리에 더해서 폐기물의 특성에 맞게 소각, 재활용하는 처리 방안을 제안하는 게 핵심이다. SK에코플랜트가 전국에 보유한 소각 설비와 지역별 폐기물 처리 업체 네트워크를 이용한다.
또 다수의 지역 폐기물 업체와 소통해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업체 검토부터 대금 정산 등 업무 처리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전국에 분산된 사업장 폐기물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고 통합 현황판을 통해 폐기물 배출량, 배출 주기 등 다양한 데이터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통합 관리 서비스 출범은 폐기물 처리의 효율화를 지원하는 단계에서 나아가 기업의 자원 순환을 실질적으로 올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SK에코플랜트는 웨이블 서비스를 기반으로 자원 순환 영역에서 플랫폼 비즈니스를 고도화해 순환 경제를 달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