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학규 삼성전자 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팜민찐 베트남 총리와 9일 회담을 갖고, 베트남에 매년 10억 달러(약 1560억 엔)를 추가 투자한다는 방침을 전했다. 하노이타임즈 등이 10일 보도했다.
투자를 통해 삼성전자의 공급망에 참가하는 베트남 기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인재육성 강화에 나선다. 기획투자부와의 합의에 따라 국가이노베이션센터(NIC) 연수실시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도 밝혔다.
팜민찐 총리는 박 사장에 대해, 베트남 기업이 삼성의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는 능력 구축을 위한 지원확대를 당부했다. 베트남 IT기업과의 협력강화와 연구개발을 비롯해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창업・이노베이션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삼성의 베트남에 대한 해외직접투자(FDI)액은 누계로 224억 달러에 달한다. 외국기업 투자액 중 가장 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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