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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라이즌 유럽' 참여 본격화…16일 연구자 대상 설명회 개최

선재관 2024-05-13 16:36:46
세계 최대 연구혁신 프로그램 참여, EU 연구자와 공동연구 기회 확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3월 우리나라의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 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연구혁신총국 일리아나 이바노바 집행위원과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코노믹데일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월) 국내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설명회는 이달 16일 고려대학교 아주홀을 시작으로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호라이즌 유럽은 유럽연합(EU)이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총 955억 유로(약 138조 원)를 투자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다자 간 연구혁신 프로그램이다. 

한국은 뉴질랜드, 캐나다에 이어 비유럽 지역 국가 중 3번째로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으로 가입하게 되었다. 이는 한국의 우수한 연구 역량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 연구자들은 2025년부터 호라이즌 유럽 과제에 총괄기관이나 참여기관으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별도의 국내 선정평가 없이 EU 연구자들과 동등하게 과제를 진행하고 연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연구재단,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주한EU대표부 등과 협력하여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호라이즌 유럽 참여 방법, 과제 공고, 분담금, 지식재산권 등 연구자들이 궁금해 할 만한 모든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설명회 참여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한국 연구자들이 호라이즌 유럽 참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