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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여행객 위한 '틈러기지' 서비스 론칭…무료로 여행 캐리어 보관해줘요

선재관 2024-05-02 09:40:50
5월부터 강남역과 홍대입구역 부근서 여행 캐리어 무료 보관 서비스 정식 운영 통신사 관계없이 내외국인 누구나 이용… 기존∙잠재 고객에 차별적 고객가치 제공
LG유플러스가 여행객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여행 캐리어를 무료로 보관해주는 ‘틈러기지(TEUM Luggage)’ 서비스를 운영한다. 사진은 강남역 부근 MZ취향 커뮤니티 ‘일상비일상의틈byU+’에서 관광객이 여행 캐리어 보관 서비스를 신청하고 있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대표이사 황현식)가 여행객들이 여행 중에 캐리어 보관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틈러기지(TEUM Luggage)' 서비스를 론칭한다. 

틈러기지는 LG유플러스 오프라인 공간인 '일상비일상의틈byU+'와 '일상의틈'에서 여행객들의 캐리어를 무료로 보관해주는 서비스다. 

강남역 11번 출구 부근에 위치한 틈byU+에서는 5월 1일부터, 홍대입구역 4번 출구 부근에 위치한 일상의틈 홍대입구점에서는 5월 17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틈러기지는 이용하고 있는 통신사와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 여행객들이 비교적 저렴한 도심 외곽 지역에 숙소를 잡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틈러기지 서비스를 출시했다. 기존에는 숙소에 캐리어를 놓기 위해 많은 시간을 소비하거나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다니며 이동하는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틈러기지를 이용하면 이러한 불편함 없이 여정을 소화하는 것은 물론, 틈byU+에서 다양한 팝업 전시도 경험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앞서 틈러기지 서비스를 3개월간 시범 운영하며 캐리어 보관에 불편함을 느낀 고객 여정을 조사했다. 그 결과, 많은 고객이 간단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한 용도로 틈러기지 서비스를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1시간 내외로 짐을 보관한 고객이 70%로 가장 많았으며, 2시간과 3시간 이상 보관한 고객은 각각 15% 수준으로 나타났다.

고객들은 "모든 게 비싼 강남에서 무료 제공이라니", "추운데 3시간 동안 캐리어를 끌고 다녔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다", "틈러기지를 통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편안하게 일을 볼 수 있었다", "큰 캐리어도 보관이 가능해 외국인들도 이용하기 좋을 것 같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현승 옴니채널CX담당(상무)은 "LG유플러스는 앞서 강남역과 홍대입구역 부근에서 캐리어를 가지고 다니는 내외국인들이 많다는 점을 발견해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틈러기지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미리 파악하고 LG유플러스의 인프라를 활용해 폭 넓은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