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27일부터 무안~옌지 노선, 주 2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중국 노선 확대에 나섰다. 지난 24일부터 주 4회 일정으로 제주~베이징 다싱 노선과 무안~장자제 노선의 운항을 시작한데 이어 26일부터 제주~시안 노선 주 2회로 신규 취항했다.
제주항공이 중국 노선을 확대한 이유는 올해 중국 관광객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 1~3월 한국~중국 여객 수는 286만956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만7128명이던 것에서 7.4배 늘었다. 이에 따라 운항도 지난해 5422편에서 2만5047편으로 4.6배 증편됐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3년 동안 국제선 운영이 중단됐는데 코로나가 발발한 중국은 여행객의 심리적 장벽이 있어 수요 회복이 느렸다"며 "최근 중화권 노선들이 활성화되면서 수요가 회복되기 직전까지 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국으로 여행가는 한국 여객 수뿐 아니라 중국인의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여행) 수요도 늘고 있다.
제주항공이 최근 신규 취항한 제주~베이징 다싱 노선이 대표적이다. 2019년 문을 연 다싱국제공항은 세계 10위권의 대형 공항으로 기존 서우두공항과 함께 중국의 수도 베이징을 연결하는 관문 공항이다. 이번 다싱공항 신규 취항으로 제주항공은 제주와 중국 수도 베이징을 연결하는 모든 공항에 항공편을 운항하게 됐다.
앞서 제주항공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제주~베이징 노선에서 주 7회 운항할 수 있는 권리를 배분받았지만 지난해 8월 운항을 시작한 제주~베이징 서우두 노선만 주 3회 일정으로 운영했다. 여기에 제주~베이징 다싱 노선 4회가 더해진 것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최근 20·30대 중국인들이 한국에 여행을 많이 오는 추세”라며 “중국인들이 탑승하는 인바운드 타깃 노선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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