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마린솔루션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하는데 희망 공모가는 7만3300원~8만3400원이다. 공모주는 총 890만주 규모로 KB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대신증권, 삼성증권에서 청약이 가능하다. 상장은 다음 달 9일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선박 애프터서비스(AS) 전문 회사로 지난 2016년 현대중공업의 AS 사업부가 분할돼 설립됐다. 이번 IPO를 통해 HD현대마린솔루션은 선박의 통합 유지·보수·개조·디지털 솔루션 등 '원스톱'으로 제공하던 서비스와 더불어 빠른 배송 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다.
시가총액이 3조7100억원으로 예상돼 올해 상반기 IPO 최대어로 불렸다. 다만 주가수익비율(PER)이 31.5배 높게 결정된데다 가치 평가 비교 대상에 이종사업 영위 기업도 포함돼 공모가 산정이 부적절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이에 성기종 HD한국조선해양 기업설명 담당 상무는 지난 15일 IPO 기자간담회에서 "오히려 비교기업보다 프리미엄을 더 받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코스닥 시장에는 디앤디파마텍, 민테크, 코칩의 일반 청약이 예정돼 있다.
디앤디파마텍은 22일부터 23일까지 청약을 진행하며 공모가액은 3만3000원이다. 총 공모 수량은 110만주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14년 설립된 신약 개발사인 디앤디파마텍은 신약 후보물질을 전임상 또는 초기 임상 단계에서 기술 이전해 수익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IPO가 2020년, 2021년에 이어 3번째로 도전하는데 다음 달 2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
민테크는 23~24일 일반 청약을 실시하고 희망 공모가액은 6500~8500원이다. 총 공모주 수량은 300만주로 KB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2015년에 시작한 민테크는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ESS) 진단시스템 제조업체다.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를 토대로 한 이차전지 진단 기술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특히 국내 EIS 배터리 진단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코칩은 24~25일 일반 청약이 예정돼 있으며 희망 공모가액은 1만1000~1만4000원이다. 공모 수량은 150만주로 한국투자증권에서 청약이 가능하다.
초소형 이차전지 제조기업인 코칩은 1994년 설립됐는데 카본계 칩셀카본, 리튬계 칩셀리튬 이차전지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맡고 있다.
이번주 공모주 청약 일정이 하루마다 진행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청약마감일부터 실제 환불까지 2일이 걸린다는 점을 참고해 청약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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