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한국맥도날드가 국내 시장 진출 이래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으나 흑자전환에 실패하며 5년 영업손실을 이어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직영 매출 1조11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2.4% 증가했다. 가맹점을 포함한 전체 매출은 1조2920억원으로 전년 대비 9.8% 올랐다.
그러나 판매와 관리비가 늘면서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203억원으로 직전 연도 대비 적자 규모를 75억원 줄였으나 5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도 적자 규모를 12.2% 줄인 319억원을 기록했다.
맥도날드는 재무제표 공시를 시작한 지난 2019년 이후 지속해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2019년 440억원 손실을 시작으로 2020년 484억원, 2021년 278억원, 2022년 278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5년간 누적 손실은 1683억원이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배달 수수료 등 지속적인 제반 비용의 상승 속에서도 두 자리 수 매출 성장을 이뤘다”며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와 고객 중심 가치를 최우선으로 여기며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루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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