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국제소롭티미스트 한국협회 51차 정기총회 개최…안진희 총재 취임

고은서 기자 2024-04-16 14:30:00
UN 소속 국제 여성 봉사단체 안진희 신임 총재…임기 2년
국제소롭티미스트 한국협회 51차 정기총회가 1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됐다. 신임 안진희 총재가 향후 2년간 협회를 이끈다. 사진은 안진희 국제소롭티미스트 한국협회 총재[사진=남궁진웅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UN에 소속된 세계 최대 여성 자원봉사단체 국제소롭티미스트 한국협회가 1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제51차 정기총회를 열고 총재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소롭티미스트는 1921년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창립된 UN 소속 세계 최대 규모 여성 국제봉사단체다. 현재 121개국 7만200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한국협회는 1966년 서울클럽을 시작으로 올해 58주년이 됐다. 정부 지원없이 회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운영되는 협회는 취약계층 여성과 소녀들에게 재정 지원과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운경 총재의 이임식과 신임 안진희 총재의 취임식이 동시에 진행됐다. 안 신임총재는 향후 2년간 협회를 이끈다.

안 총재는 인사말에서 "60년 전만 해도 최빈국이던 우리나라가 미국 선교사들로부터 시작된 교육, 의료, 경제 지원을 받은 덕분에 이젠 모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세계 10위 경제 대국이 됐다"며 "값없이 받은 사랑을 이젠 우리가 돌려 주는 축복을 누릴 차례"라고 전했다. 

안 총재는 이어 "제가 앞으로 맡을 2년 동안 소롭티미스트 이념과 정신을 올바르게 실천하고 널리 알려 전국에 클럽이 없는 지역(강원도, 전라북도, 충청북도)에도 클럽 인준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유능한 사람은 행동을 하고 무능한 사람은 핑계만 댄다'는 조지 버나드 쇼의 말처럼 한국 소롭티미스트 리더로서 열심히 행동하는 총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은 후원 기업 시상과 함께 장학금 수여, 최우수 활동 클럽 시상 등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