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맘스터치, 日 시부야 직영 1호점 개점…"세계 진출 기지로"

김아령 기자 2024-04-16 16:29:42
약 418㎡·220석 규모…싸이버거 등 대표제품 판매 가맹 파트너 발굴…연내 태국·몽골 시장 확대
가오픈 기간 일본 도쿄 ‘시부야 맘스터치’ 매장 앞에 선 대기 고객 행렬 [사진=맘스터치앤컴퍼니]

[이코노믹데일리]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가 해외 첫 직영점인 ‘시부야 맘스터치’를 오픈하고 일본 QSR(큌서비스레스토랑) 시장에 정식 진출했다. 지난해 10월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데 힘입어 반년 만에 정식으로 매장을 열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시부야 맘스터치는 일본 맥도날드가 지난 39년 동안 영업했던 자리에 들어섰다. 약 418㎡, 220석(B1~2F, 총 3층) 규모의 대형 매장이다.
 
시부야의 랜드마크인 스크램블 교차로와 도쿄 최대 번화가인 시부야역, 대형 쇼핑몰이 밀집한 상권을 배후에 둬 일본인과 해외 관광객들에게 브랜드 경험 제공과 홍보를 위한 최적의 입지라고 맘스터치는 설명했다.
 
판매 메뉴는 대표 메뉴인 ‘싸이버거’와 한국식 양념치킨 등 일본인 대상의 사전 조사에서 검증된 인기 제품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시부야 맘스터치는 사전 예약 및 현장 방문으로 운영되는데, 이미 2주 치 예약석인 1만3000석이 매진됐다.
 
맘스터치는 시부야 직영점 운영과 더불어 일본 시장에서 가맹사업을 이어갈 파트너사를 발굴해 현지 시장에 빠르게 안착한다는 계획이다.
 
맘스터치는 일본 직영 1호점에 앞서 태국(6개점), 몽골(4개점)에 마스터 프랜차이즈 형태로 진출해 현지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연내 태국은 12호점, 몽골은 10호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김동전 맘스터치앤컴퍼니 대표는 “일본 외식 시장에 안착해 향후 ‘시부야 맘스터치’를 K-버거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베이스 캠프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