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효성, 완도 앞바다에 480평 '바다숲' 만든다

유환 기자 2024-04-09 15:20:08
완도군, 수자원공단과 MOU 1.59㎢에 걸쳐 잘피 심어
8일 전남 완도군청에서 효성, 완도군,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가 MOU를 체결하는 모습. 유인정 효성상무(오른쪽), 김현철 완도부군수, 장옥진 한국수산자원공단남해본부장
[이코노믹데일리] 효성그룹이 전남 완도군,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함께 해양 생태계 환경 개선 활동에 나선다.

효성은 8일 전남 완도군청에서 완도군,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 본부와 ‘탄소 중립 등 지속 가능한 바다 생태계 보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효성과 완도군, 수자원공단 남해 본부는 바다숲 조성·관리, 해양 생태 환경 개선, ESG 경영 실천, 잘피숲 블루카본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중 잘피숲을 구성하는 '잘피'는 바다에서 유일하게 꽃을 피우는 해초류다. 해양 생물의 서식처나 은신처로 활용된다. 해안과 해양 생태계의 탄소흡수원인 ‘블루카본’으로 꼽히고 있다.

효성은 전남 완도군 해역 중 일부를 바다숲 조성지로 선정하고 1.59㎢(약 480평)에 잘피를 심을 예정이다.

조현준 회장은 “효성은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 중립 등의 환경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