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메트로 마닐라 서부지역에서 수도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메이닐라드 워터 시스템(MWSI)은 해양환경보전에 기여하는 사업에만 자금을 사용할 수 있는 채권 ‘블루본드(해양환경채)’를 5월에 발행한다고 3일 밝혔다. 필리핀에서 페소화 표시 고정금리 블루본드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등록신청서와 블루본드 인정신청서를 제출했다. 발행액은 최대 120억 페소(약 322억 엔)를 예정하고 있으며, 응모초과의 경우 최대 30억 페소를 추가한다.
자금 사용 용도를 지속가능한 상하수 관리로 제한, 블루본드 요건을 충족했다. 상환기간은 5년과 10년. 5월 27~31일에 모집한 후, 6월 7일 필리핀의 채권・외환거래소인 PDEX에 상장한다.
필리핀의 신용평가회사 필리핀 레이팅 서비스는 채권등급을 최고인 ‘PRS Aaa’,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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