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DL이앤씨, 새만금 간척지에 국립새만금수목원 조성

한석진 기자 2024-04-05 13:00:08
 
국립새만금수목원 조감도.[사진=DL이앤씨]
 
DL이앤씨는 국립세종수목원에 이어 국립새만금수목원을 수주해 시공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국립새만금수목원은 전북 김제시 새만금 지구 해안 간척지에 150만㎡ 규모로 들어선다.
 
간척지에 조성하는 국내 최초의 수목원으로, 매립된 황무지 땅에 1천14종, 총 62만본의 식물을 심어 전 세계 해안 및 도서 식물자원을 주제로 한 해안형 수목원으로 조성된다.
 
조개 형상을 모티브로 한 온실인 '해안식물돔', 7가지 테마를 부여해 입체적 공간으로 구성한 '새만금 이야기숲', 간척지 식생의 특성을 관찰할 수 있도록 연출한 '도서화원', 해안사구 식물 보전 공간으로 조성되는 '해안사구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지역 어부들의 삶의 터전인 바다를 표현한 공간과 시설물 디자인이 적용되며, 간척지 토양의 특성을 관찰할 수 있는 공간 등도 마련된다.
 
국립새만금수목원이 해안매립지에 들어서는 만큼 염분 차단공법과 토양개량 공법 등 최신 기술이 활용된다. 준공 예정일은 오는 2027년이다.
 
한편, DL이앤씨가 조성해 개원 5년 차를 맞은 국립세종수목원은 지난해 국토교통부와 한국조경학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받는 등 꾸준히 호평받고 있다고 회사 측이 전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대형 수목원 시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추가적인 수주를 이어갈 것"이라며 "주택 사업에서도 차별화한 조경 기술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